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RE100은 무엇일까?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윤석렬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 질문을 했고, 해당 키워드를 모르고 있던 윤 후보는 'RE100이 뭐죠?'라고 답하면서 화제의 키워드가 된 RE100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100이란?
RE100 가입방법과 운영
우리나라의 RE100(재생에너지) 정책
왜 RE100이 중요한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윤석렬 후보에게 정책질문을 하던 중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라는 이 후보의 질문에 윤 후보는 "RE100이 뭐죠?"라고 대답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해당 키워드가 궁금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RE100이 뭔지 아시나요?
RE100이란?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캠페인입니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RE100에서 말하는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뜻합니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며, 탄소정책과 ESG 등 기후위기와 관련한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현재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RE100 가입방법과 운영
- 더 클라이밋 그룹(본부)에 신청서를 제출
- 본부에서 검토를 거친 후, 가입이 최종 확정
- 가입 후 1년 안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상황을 점검받는다.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식 등)
RE100에 가입된 글로벌 기업들은 약 349개 정도인데요.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3M, 샤넬,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의 일부 기업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K그룹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데요. 최근 상장했던 LG에너지솔루션과 롯데칠성, 한국수자원공사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RE100 정책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국형 RE100(K-RE100)제도를 2021년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RE100 캠페인은 전기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소비자는 에너지공단 등록을 거쳐서 참여가 가능합니다.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정의하는 글로벌 RE100 캠페인 기준과 동일합니다. 국내 제도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이 없더라도 참여가 가능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참여자에게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단, 2050년까지 중간 목표는 참여자의 자율에 맡깁니다.
왜 RE100이 중요한가?
윤후보 측은 RE100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라고 하거나, 해당 내용을 모른다는 이유로 '너 이거 모르지?'와 같은 태도를 문제 삼고 있는데요.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태도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설명을 듣고 난 후에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RE100은 단순히 단어가 아닌,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중인 환경캠페인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350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되지 않은 물품은 생산하지도, 공급받지도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며, RE100이 아니라도 탄소중립, ESG경영 등 환경적인 움직임은 이미 전 세계적인 움직임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수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환경과 관련한 움직임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이슈가 된 'RE100' 이라는 키워드 덕분에 국민들도 전 세계적인 환경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해당 RE100 관련한 내용 참고하시면서, 우리 실생활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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