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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이슈

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 선수 고의충돌사건 조사결과(브래드버리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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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 선수 조사 결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심석희 선수의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최민정 선수와의 고의 충돌과 관련하여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심석희 선수가 당시 최민정 선수의 팔을 밀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는 고의에 의한 행동이라고 판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석희, 최민정 선수 고의충돌 사건개요
브래드버리 뜻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 조사결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사건의 개요


 

평창올림픽-심석희-최민정-충돌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1,000미터 결승전에서 심석희 선수가 당시 오른손으로 최민정 선수의 왼팔을 밀었던 사실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이는 심석희 선수의 고의에 의한 행동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행동이 최민정 선수를 일부러 넘어뜨려 메달 획득을 방해하고자 한 행동인지, 또는 심석희 선수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 행동인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래드버리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브래드버리란?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와 A코치 사이의 카톡 메시지에서 '브래드버리'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코치 A 씨가 "브래드(버리) 만들던지 우리가 하던지 둘 중 하나"라고 하자 심석희 선수가 "ㅇㅇㅇ"이라고 대답합니다.

 

이 카톡 대화에서 등장하는 브래드버리는 호주의 쇼트트랙 선수입니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당시 그는 사실상 메달과 거리가 먼 선수였으나 앞선 메달이 유력한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다가 모두 넘어지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쇼트트랙 등 빙상계에서 '브래드버리'는 경기 도중에 앞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뒤에서 더 못 달리던 선수가 졸지에 메달을 획득하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서 브래드버리는 메달 획득 방해 또는 승부조작의 의미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순조롭게 얼음 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경기 도중 심석희와 뒤엉키며 둘 다 빙판 위에 넘어졌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다시 일어나 질주했으나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고, 동시에 3관왕 타이틀도 놓쳤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주행 방해로 실격당했고, 다른 나라의 선수들이 메달을 가져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심석희 선수 징계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연맹은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석희 선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심석희 선수는 승부 조작과 관련하여 의혹에서 벗어남으로써 베이징 올림픽행이 일단 가능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이자 자랑스러운 쇼트트랙 경기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로 너무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리고 최민정 선수의 마음의 상처는 이번 조사 결과로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스포츠는 공정하고 깨끗하게 진행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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