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득템력(사회 트렌드)

경제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득템력(사회 트렌드)

 

 

'득템력'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경제력만으로 얻기 힘든 희소한 제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득템력이 무엇이며, 득템력을 이용한 마케팅의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득템력

 

득템력이란, 경제력만으로 얻기 힘든 희소한 제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말입니다. 

갖기 힘든 아이템을 누가 손에 넣는지가 과시와 차별화의 요소가 된 요즘,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획득하고, 이 과정을 SNS에 공유하면서 경쟁에서 이겼다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정보, 시간, 정성, 인맥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서 희소한 제품을 '구입' 하는 것이 아닌 '획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2년 김난도 교수가 소비 트렌드 10대 요소 중 하나로 꼽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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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력을 이용한 마케팅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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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마케팅

 

헝거 마케팅이란 '희소 마케팅' 또는 '한정판 마케팅' 이라고도 불립니다.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키는 방식의 마케팅입니다.

일례로 스타벅스 굿즈를 들 수 있는데. 스타벅스의 MD굿즈 등은 인기가 있다고 해서 생산 수량을 늘리지 않습니다. 한정된 기간에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원칙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죠. 

 

제품을 한정판으로 생산함으로써, 희소한 제품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항상 배고픈(Hunger) 상태로 만듦으로써 갈증 나게 만드는 것이죠. 이는 제품에 대한 관심 및 판매 증대와 함께 생산 및 재고관리에 있어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즉시 구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어서 배고픈 상태의 구매욕구가 분노로 돌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드롭 마케팅

 

특정 요일 및 시간대에 신상품이나 한정 수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따끈따끈한 신상제품, 희소성 있는 제품 등을 특정 날짜에 매장으로 떨어뜨린다는 데에서 착안한 판매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의 마케팅은 미국의 패션 브랜드 슈프림이 가장 먼저 시작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프림(Supreme)은 목요일 드롭 방식을 이용하여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매장을 열고, 신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였었는데요. 이도 미국 뉴욕을 비롯하여 파리, 런던, 일본 등 세계 몇 곳이 되지 않은 일부 매장에서만 신제품을 판매하여 마니아들이 줄을 서서 드롭을 기다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래플 마케팅

 

래플 마케팅이란 제한된 시간 동안 응모를 받고, 당첨자에게만 제품을 판매하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래플'은 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말로 희소성이 있는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가 이러한 소비방식에 관심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래플판매는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패션업계와 화장품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래플판매에 응모해보신 분들이라면 득템력을 더욱 잘 이해하실 수 있을텐데요. 돈이 있어도 당첨이돼야 구입할 수 있지 않습니까? 소비자들은 이런 방식을 희소성 있는 제품을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아 구입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쇼핑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래플 마케팅을 통해 구입한 제품은 리셀 문화를 형성하여 진짜 해당 제품을 갖고 싶었지만 당첨되지 못한 소비자들의 구매 기회를 빼앗는 결과로 공정성을 무너뜨린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거 말고, 특별한 것! 

 

남들과 같은 것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값비싼 브랜드의 제품보다는, 갖기 어려운 아이템을 누가 획득하는지로 조금 더 특별한 과시를 하고, 이를 통해 SNS에서 좀 더 특별한 인정을 받고 싶어 하죠.

곧 있을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서 특별한 한정판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인 스텔라는 스텔라 전용장에 문구를 각인하여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하였고, 탐앤탐스에서도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제는 희귀템이 더 중요해진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것을 위한 득템력을 뽐낸 경험이 있으신가요?